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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났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포르투갈과 치른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16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이루어내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이 70m를 드리블로 질주하여 황희찬에게 패스한 공을 황희찬이 깔끔하게 처리하여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가나와 우루과이 전은 우리과이가 2:0으로 승리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최후에 웃게 되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과이와의 1차전에서 우리나라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0:0으로 비기고 말았다. 2차전에서 가나에게 3:2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16강 진출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H조에서 가강 강력한 포르투갈과 격돌하게 되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예상과 달리 주전들을 투입하였지만, 이러한 작전이 오히려 우리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한 것 같다. 호날두가 노쇠하여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이 우리에게는 천만다행이었다.

이제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8.2%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

실력으로 보나, 확률상으로 보나 우리나라가 8강을 진출할 가능성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비롯 모든 것이 열세이지만 행운의 여신이 다시 한번 우리나라 편을 들어줄지 지켜봐야겠다.

일본도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일본팀은 확실히 안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편함이 느껴진다.

황당한 평가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깎아 내리는가 하면 ‘분하다’는 이해하기 힘든 반응을 보이는 일본인들도 있다. 같은 아시아 국가가 16강에 진출했다면 서로 격려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