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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소액의 복권을 구입하여 한 주 동안 복권에 당첨되는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복권 당첨자의 70%는 불행해졌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오히려 로또 당첨이 불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복권 당첨자들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갑자기 큰 돈이 생길 경우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는 것이 주된 이유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공돈이 생기면 사람들은 돈을 어디에 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집을 사고, 빚을 갚고, 자동차를 바꾸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선심쓰듯 돈을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돈이 많을 때에는 주변에 각종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물론 좋은 의도가 아니고 어떻게 이득을 볼 것인가를 보고 몰려드는 것이죠.

돈이 남아 돌다 보니 어디에 쓸지를 모르고 유흥이나 여행 등 즐거움을 찾아서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서 도박이나 약물에 손을 댄다면 파국은 더욱 빨리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10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는 가르침이 있듯이 지나치게 많은 돈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돈을 관리해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큰 돈이 들어오게 되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하거나 그렇지 않든, 처한 상황을 탓하기보다 자족하게 될 때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립보서 4:11-12

복권에 돈을 쓰기 보다는 그 돈을 모아서 가족들과 외식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더 행복해지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로또나 복권은 일체 사지 않습니다. 소위 좋은 꿈을 꾸더라도 절대 복권은 구입하지 않습니다.

복권에 당첨되어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돈이 불행을 불러오는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돈 때문에 금실이 좋았던 부부가 이혼을 할 수 있고, 돈 때문에 우애가 좋았던 형제들과 불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돈을 잘 관리하게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에 대해 심각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돈이 있어도 행복한 것은 아니고, 돈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우리나라는 과거보다 훨씬 부유해졌지만 안타깝게도 행복지수는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