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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출시 2개월만에 사용자 수 1억을 돌파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위 인공지능 챗봇들은 고객센터 업무를 절감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얻거나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대화가 필수였습니다. 챗GPT는 어느 정도 사람 말귀를 알아 든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최초의 AI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챗GPT는 특히 작문과 코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테스트로 김수월과 윤동주 스타일로 봄에 대한 시를 지어보도록 챗GPT에 부탁해보았습니다.

김소월 스타일의 봄 시:

봄이 왔다, 봄이 왔다
언덕 위에 봄이 왔다
꽃들이 핀다, 새들이 우네요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요

봄이 오면 나도 떠나보고 싶다
이 세상 모든 곳을 다녀보고 싶다
꽃길을 걸으며 향기에 취하며
봄바람을 맞으며 행복에 취하고 싶다

윤동주 스타일의 봄 시:

내 마음은 봄날처럼 향기로 가득 차네
꽃들은 피어나고, 새들은 지저귀고
세상은 다시 한 번 새롭게 시작되네

그러나 내 마음속에는 봄의 기쁨보다는
아픔과 슬픔이 더 많이 남아있네
그래도 봄은 오는구나, 그리고
언젠가는 내 마음도 봄처럼 따뜻해질 것이다.

제 의도는 김소월과 윤동주 스타일을 섞어서 지어달라는 것이었는데, 챗GPT는 따로 작문해주세요.

혹시 이런 것도 가능한지 다시 요청하니 새로운 시를 만들어주네요.

봄이 오면 내 마음은 희망의 꽃잎으로 피어나네
언덕 위로 햇살이 쏟아지고, 새들의 노래가 울려퍼지네

그러나 봄이 오면서도 내 마음은 서운함이 남아있어
내 안에 깊이 새겨진 아픔과 슬픔이 여전히 끓어오르네

하지만 이 봄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라 믿어
그리고 그 뒤에는 더욱 아름다운 봄이 찾아올 것이라 믿어

내 마음도 봄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면서
꽃길을 걷며, 봄바람을 맞으며, 이 순간을 살아가고 싶어

작문 실력이 저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코딩의 경우 잘못된 답변이나 잘 작동하지 않는 코드를 제시하는 경우도 많지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잘 활용하면 업무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훌륭한 비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