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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가 있다. 지금의 정치 상황을 보면 이 속담이 생간난다.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는 일이 대통령의 잘못된 대응으로 일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대통령이 미국에서 비속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 이슈화될 일도 아닌 것 같지만 언론에도 오르내리면서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심지어 외신에도 보도되어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첫 보도가 나왔을 때 ‘비속어를 사용하여 죄송하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다시는 이런 불찰을 반복하지 않겠다’… 이런 늬앙스로 사과했더라면 어땠을까?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한다

이번 사태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비속어를 사용하여 비롯되었다. ‘쪽팔린다’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는 않았지만 이런 표현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사용할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속어 논란 때문에 다른 이슈는 모두 묻혀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품격 있는 언행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